안섬 풍어제는 송악면 고대리마을에서 행해져오고 있다.
원래 송악면 내도리, 안섬은 당진시의 최북서쪽에 있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연육된 곳이다. 그 섬 사람들은 해마다 연평도로 고기잡이를 나갔는데 출어전에 어민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당 굿놀이를 매년 음력 1월 첫 진일날에 하며 전통적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1994년 10월에는 제35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해 부문별 우수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안섬풍어당굿 전수회관을 지어 전통문화를 지켜오고 있고, 2001년 6월 30일 도지정무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되었다. 본 제(祭)는 안섬풍어당굿놀이보존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첫날의 행사는 대동소지, 본당소지, 어망소지, 인집소지를 하는 것으로 마감을 한다.(※ 소지(燒紙): 자기의 사주·소원을 적은 종이를 태우는 것) 둘째 날은 10시에 뱃고사를 지낸 후 장승제, 용왕제, 거리굿, 지신밟기를 하고 띠배에 한해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를 끼워 바다에 흘려보내는 행사로 이틀간의 풍어제가 마감된다.
안섬마을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낚지, 주꾸미, 우럭, 꽃게, 간재미등 먹거리가 풍부하여 풍어제를 찾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출처 : 당진 문화관광